첫 [암 연구동향 연례보고서] 발간

첫 [암 연구동향 연례보고서] 발간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3.12.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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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및 치료 원칙·공중보건·기초 및 임상 동향·미래·시장 동향 등 총망라
대한암학회·국립암센터, 11월 15일 AACR-KCA 공동컨퍼런스 공개

김태유 대한암학회 이사장(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은
김태유 대한암학회 이사장(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은 "대한암학회 특별사업으로 추진한 [암 연구동향 연례보고서]는 암질환에 대한 연구 동향을 파악해 향후 국가 차원의 암 연구 분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근거와 국내 암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협신문

암 진단 및 치료 원칙부터 공중보건연구·기초연구·임상시험·진단 및 치료 미래·시장 동향에 이르기까지 암 연구동향을 총망라한 국내 첫 [암 연구동향 연례보고서]가 나왔다.

대한암학회와 국립암센터는 11월 15일 미국암연구학회(AACR)-대한암학회(KCA) 공동컨퍼런스(Joint Conference)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암 연구동향 연례보고서]를 공개했다.

김태유 대한암학회 이사장(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은 "기존 국가암등록사업 보고서는 국내 암 등록 통계 자료를 중심으로 암 환자 발생률과 사망률 등 현황에 중점을 두고 있어 암 연구와 시장 현황은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대한암학회 특별사업으로 추진한 [암 연구동향 연례보고서]는 암질환에 대한 연구 동향을 파악해 향후 국가 차원의 암 연구 분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근거와 국내 암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승택 대한암학회장은 "2020년 현재 암발생자수는 24만명을 넘어섰고, 암경험자수는 22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암치료와 함께 암생존자에 대한 사회적·제도적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면서 "내년 50주년을 맞는 암학회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암 관련 리딩 학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암을 해결하지 않고는 국민 건강 향상은 불가능하다.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암 예방, 진단, 치료 또 생존자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암 연구동향 보고서가 향후 진행할 암 관련 연구와 국가의 암 관리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또 국민에게 암연구에 관한 동향 정보를 정확하게 알림으로써 암 예방, 검진, 치료, 생존자 관리 등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보고서 발간에 의미를 부여했다.

[대한암학회 암 연구동향 연례보고서 2023] 표지. ⓒ의협신문
[대한암학회 암 연구동향 연례보고서 2023] 표지. ⓒ의협신문

[암 연구동향 연례보고서]는 AACR이 발표하는 [Cancer Progress Report]를 참고해 국내 상황에 맞게 ▲암 진단과 치료(현재) ▲공중보건연구 ▲기초연구 ▲임상시험 ▲암 진단과 치료(미래) ▲마켓(시장·산업) 등을 비롯해 특별기고로 △국내 암연구방향 및 비전(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장) △암연구, 특히 암수술 연구 발전에 관한 제언(양한광 서울의대 교수·외과학교실) △방사선치료 관련 암 임상연구 필요한가?(김태현 교수·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등을 실었다.

김태용 발간위원장(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종양내과)은 "현재 암 연구 분야는 기초·임상·역학 등 굉장히 다양함에도 암 연구 동향을 통찰하는 데이터는 물론 교육 자료가 부재하다"면서 "일반 국민과 암 정책 입안자에게 최신의 올바른 암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용 위원장은 "정부·국회 정책 입안자에게 암 연구 현황 및 향후 암 연구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올바른 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암 연구자들에게 기초 및 임상에 관한 동향을 제공함으로써 암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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