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질환 요인 음주 외 다양…생활습관 개선·간기능제 보충 필요
UDCA, 체내 담즙산에 함유된 비율 적고 음식 통해 섭취 어려워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이 늘면서 간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는 2017년 28만 3038명에서 2022년 40만 7719명으로, 5년 새 44% 이상 증가했다. 간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이 음주 외에도 다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간 질환을 방치하면 간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간경변이 있으면 간암 발생 위험 역시 높아진다.
특히 간 질환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도한 열량 섭취,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간의 피로를 경험하기 쉬운 현대인들은 간 건강 위해 환경에 노출돼 있는 만큼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간 건강에 좋은 성분 섭취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건강상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소화기계 문제가 대표적인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대사 작용이 저하되면서 영양소의 소화 및 흡수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체중이 감소될 수 있다.
피로감도 증가한다. 노폐물 배출 등의 해독 작용을 하는 간 기능이 떨어지면 담즙 생성이 저하되고, 체내 노폐물 배출지연 및 축적으로 피로감이 증가하며, 관련 질환의 유병률도 높아진다.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독성물질인 빌리루빈의 체내 수치가 증가해 얼굴이나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간에서 혈액응고 인자가 충분히 합성되지 못해 작은 부상에도 멍이 쉽게 생기거나 출혈이 지속될 수도 있다.
피로 해소를 통한 간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본적인 케어가 중요하다. 간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성분인 UDCA를 주목하는 이유다. 담즙산 성분인 UDCA는 간 대사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배설 수송체를 증가시켜 체내 독성물질과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을 도와 피로감을 해소한다.
UDCA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재흡수를 억제해 간 내 콜레스테롤 총량을 감소시켜, 간의 콜레스테롤 조절작용을 돕는다. 이와 더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항산화물질(GSH)과 항산화효소(SOD)를 증가시키는 등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를 보호하고 간세포 손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담즙산이 장과 간을 거쳐 순환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핵심 성분인 UDCA는 담즙산에 3%밖에 함유되어 있지 않고 음식으로 섭취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UDCA를 포함한 영양제로 보충해야 한다.
대웅제약 우루사는 UDCA를 주성분으로 하는 대표 간장약이다. 1961년 출시된 우루사는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간 기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며 국민 간기능 개선제로 자리매김했다.
SCI급 국제임상저널 <IJCP>(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지속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간기능 이상 또는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우루사를 투여한 결과 간 수치(ALT)가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8주간 우루사를 투여한 대상 환자의 약 80%에서 육체 피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대웅제약은 관계자는 "증상과 효능에 따라 다양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우루사의 라인업을 구축했다"면서 "만성 간질환의 간 기능 개선과 간 기능 장애에 의한 육체 피로 등 개선을 위한 '대웅우루사'를 비롯 육체피로 개선과 자양강장 등에 도움을 주는 '복합우루사', 만성 간질환의 간기능 개선을 위한 '우루사정' 100mg 등을 증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