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호 한양의대 교수(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가 뇌혈관대사이상질환학회 초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뇌혈관대사이상질환학회는 지난 2020년 이승훈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신경과)가 뇌혈관대사의 이상에 관여하는 위험 인자(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술, 담배 등)를 연구하는 전문 연구 단체로 설립했다. 형식적이고, 불필요한 규정을 타파하고 연구자들이 온전히 학술 및 임상 연구에만 집중케 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까지 총 6차례의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고성호 이사장은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하버드의대에서 연수했으며,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 부편집장,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 학술이사, 대한치매학회지 간행이사 등을 맡았다.
특히, 2023년 전 세계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제16회 '치매 극복의 날'에서 치매 예방 및 극복을 통해 국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2019년에는 제18회 '보건의료기술진흥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우수 연구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성호 이사장은 "기존 학회의 굴레를 벗어나 뇌혈관대사 이상에 관여하는 위험 인자에 대해 학문적으로 함께 토론하고 공유하는 장을 만들겠다"면서 "누구나 학회 일원으로 핵심적인 역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뇌혈관대사이상질환학회는 올해 본격적인 학술 연구 활동을 진행할 10명의 학술이사를 위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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