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 12일 온라인 동계학술대회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정신건강을 깊이 있게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 12일(오전 10시∼오후 4시 20분) 온라인 동계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사 정신건강,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주제로 교사의 고충과 정신건강 문제를 다각적으로 다룬다.
지난해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 교사 사망, 교권 침해 등이 잇따르면서 학생과 교사만의 상처가 아닌, 학교 공동체와 사회 전체에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강윤형 학교정신건강의학회장(서울 강남·닥터스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교육활동의 주체인 교사의 정신건강은 학생 정서와 학교 공동체의 안전과 직결된다. 교권 침해 사안이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교사가 일반인보다 4배 높은 비율의 심한 우울감을 느낀다는 통계는 교육 시스템의 제도적 정비뿐 아니라 교사를 위한 심리 지원이 시급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에서는 교사 정신건강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1부는 서완석 영남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정서행동문제를 보이는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관련된 어려움을 살핀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생활지도 어려움(김지은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치유지원센터 상담사) ▲정서문제 학생의 생활지도 어려움(황준원 강원의대 교수) ▲행동문제 학생의 생활지도 어려움(김선영 전 제도교육청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교실 밖 학생 지도의 어려움(양수진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등의 발제와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심포지엄 2부는 이소희 총무이사(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가 좌장을 맡아 교사의 회복과 심리 지원에 필요한 과제들을 짚는다.
▲교사 심리지원에 필요한 것들(권용실 가톨릭의대 교수·전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장) ▲교사 심리회복을 위한 마음챙김과 연민 훈련(이강욱 강원의대 교수·마음건강학교연구회) ▲진료실에서 만난 교사의 회복에 필요한 것들(김은지 마음토닥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전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장) 등의 발제와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교사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패널토의에는 강윤형 회장이 좌장을 맡고, 홍현주 한림의대 교수(자살과학생정신건강연구소장), 이종하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장, 신진용 교육부 교원정책과장, 강성훈 강서양천교육지원청 통합지원센터 장학사), 조재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 자문위원, 김현석 교사노조연맹 정책위원, 김한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정책실장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