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 알츠하이머 치매뇌 모델 구현…다양한 치료제 개발 활용
아리바이오와 뉴로링스가 미니브레인 기술을 이용한 치매치료제 발굴에 나선다. 두 회사는 후보물질 효능 평가 및 공동연구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뉴로링스는 사람의 신경계 생체조직칩 제작 및 이를 활용한 뇌질환 치료 약물 평가를 연구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인 신경계 생체조직칩으로 전주기 알츠하이머 치매뇌를 하버드의대와 함께 개발하였으며, 환경 오염 물질(미세먼지·미세플라스틱 등)에 의한 환경 치매뇌, 감염균(구강·장내 미생물)에 의해 유도된 감염 치매뇌 등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현재 존스홉킨스의대와 개발 중인 파킨스 치매뇌 모델 등을 통해 다양한 치매치료제 개발 및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R&D 협약을 통해 아리바이오가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치매치료제 'AR1001'을 포함한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효능평가 및 기전연구 분석을 공동 수행한다. 또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새 치매치료제 평가모델 개발을 진행하며, 도출된 결과물로 향후 공동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아리바이오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은 다국가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중인 다중기전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AR1002(타우 병변 알츠하이머병, 레트 증후군 치료제), AR1003(경증-증등도 알츠하이머병 복합치료제), AR1004(경도인지장애 천연물치료제), AR1005(루이소체 치매) 등이 있다. 이들 파이프라인으로 여러 유형의 퇴행성 뇌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단계별 임상을 진행 중이며, 경도인지장애(MCI)에서 초기-중증 치매까지 적응증과 환자군을 확대해 차세대 치매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아리바이오는 최근 신약 및 진단기술 분야 연구 강화를 위해 주요 뇌질환 분야 기업들과 R&D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후지레비오(Fujirebio, 일본/미국)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알츠하이머병·신경퇴행성 질환 바이오마커를 공동 연구개발 중이며, 뉴로핏과 협약을 통해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에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