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2대 의협회장 선거 공고
2월 18∼19일 후보 등록 시작으로, 한 달여간 열전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일정이 확정, 공고됐다.

2월 18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의 공식 선거전을 거쳐,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수순이다. 당선자는 3월 22일 또는 26일 저녁 개표와 동시에 확정된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제42대 의협회장 선거일정'을 공고했다.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은 2월 18일∼19일 양일간 진행된다. 후보자들은 후보등록 직후 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차 투표 종료 시점인 3월 22일까지다.

회장선거 투표는 3월 20일∼22일 3일간 진행된다. 1차 투표 결과는 22일 저녁 7시경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서 과반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1차 투표 상위 2인의 후보가 추가로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결선투표는 3월 25일∼26일 양일간 이뤄질 예정으로, 여기서 다득표한 후보가 최종 당선인이 된다. 결선투표 결과는 26일 저녁 7시경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100%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22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선거관리규정이 개정된 데 따른 변화다.

기존에는 우편과 전자투표를 병행해왔는데 우편 투표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데다 전자투표시 선거비용과 시간 등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데 다수 대의원이 동의한 결과다. 

지난 회장 선거에 우편투표 참여율은 1차 3%(766명), 결선 2.8%(658명) 정도였다.

의협 중앙선관위는 이날 차기 회장선거 선거권 부여기준도 함께 공고했다. 의협은 일정기준 회비납부 의무를 이행한 회원에 대해 선거권을 부여하고 있다. 

42대 의협회장 선거의 경우 원칙적으로 '2021~2022년도 의협·지부·(특별)분회의 연회비 완납 회원'에 선거권이 부여된다. 입회기간이 2년 미만인 경우에는, 입회일 이후 회비를 완납한 회원 모두에 투표권이 주어진다. 

의협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회비납부 현황 기준, 42대 의협회장 선거 유권자 수는 지난 41대 의협회장 선거와 유사한 5만 6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고신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