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근무현황 점검반도 꾸려...국장급 필두로 각 병원 전담마크
의대정원 증원 발표 이후 이뤄질 수 있는 전공의 파업을 막기위해 보건복지부가 그야말로 전방위 압박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파업을 대비해 이례적으로 국장급·과장급 공무원을 전공의 파업시 전공의들의 근무 현장을 점검하는 담당자로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기도 했다.
'수련병원 현장점검(업무개시명령) 담당자'라고 작성된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수련병원별 현장점검팀을 구성, 전공의 파업시 이들의 업무개시명령 현장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장점검은 상위 50개 병원을 대상으로 ▲응급 ▲중환자실 ▲내외산소를 중심으로 1차점검을 하고 2차점검 때에는 1차점검을 제외한 나머지 진료과와 함께 적발된 전공의 근무상황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진행한다.
수련병원은 순위를 매겨 다르게 현장점검팀을 꾸렸다.
상위 순위에 있는 병원에는 보건복지부 3인(국장·과장·사무관)과 심평원 1인(팀장), 감사과 1인(경찰청) 등 5명을 1조로 운영토록하고 중순위에 있는 병원에는 보건복지부 3인과 심평원 1인 등 4명을 1조로, 후순위에 있는 병원은 보건복지부 2인과 심평원 1인 등 3명을 1조로 현장점검을 운영토론했다.
상위 그룹에 있는 병원은 소위 빅 5로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이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수련병원 중 대전협 집행부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은 따로 표기하며 현장점검에 신중을 기했다.
자료를 살펴보면, 박단 대전협 회장과 조승원 부회장, 박영준 부회장, 고현석 정책이사, 김경중 복지이사, 김민수 대외협력 이사, 이혜주 정책이사 등이 근무하는 수련병원에는 경찰청 경비국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명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