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오후 7시 용산 대통령실 앞…정부 일방적 정책 규탄
박명하 회장 "대한민국 의료계 정상화 위해 어떤 희생도 각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의료계와 합의 없는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계획적인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대규모 의대정원 증원 정책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2차 궐기대회를 22일 오후 7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개최한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관련해 오늘(22일) 의대생, 전공의, 학장, 병원장, 각구의사회장들과 제2차 긴급대표자회의를 개최한다"면서 "이번 궐기대회에서도 정부의 졸속적이고 잘못된 정책 추진을 규탄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회원들의 강력한 투쟁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일 개최한 의대정원 증원·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 개최 시, 집회 신고한 인원의 10배가 넘는 1000여 명의 의대생·전공의·의대 교수 및 회원 여러분이 참석해 줬다"며 "뜨거운 투쟁의 열기는 의대정원 증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원점 재논의, 국가적 혼란을 야기한 책임자 문책이라는 목표를 위해 투쟁의 최선봉에 나설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명하 회장은 "현재 서울시의사회장을 맡고 있지만, 최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만큼 대한민국 의료계 정상화를 위한 투쟁의 최선봉에 서서 어떤 희생도 각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난 2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면허정지처분 명령을 받았다. 나와 김택우 위원장은 보건복지부의 면허정지처분을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의 정당한 투쟁에서 발생하는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행정처분뿐만 아니라 경찰과 검찰의 부당한 압박에도 흔들림 없이 저지투쟁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