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고 이태석 신부 '사랑' 기억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나눔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나눔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위한 제13회 부산사람 이태석 기념 음악회가 3월 23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의사이자 교육자로 가장 가난한 땅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인류애를 실천한 고 이태석 신부를 기리기 위한 이번 음악회는 예술인들의 재능 기부로 막을 올린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매년 고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인 사랑을 기억하며 음악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예술인들의 재능기부 참여로 이뤄지는 음악회는 오충근 국립부경대학교 석좌교수가 지휘와 예술감독을,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주를 맡는다. 한여진 독일 NDR 엘프필하모니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와 하피스트가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을 선사한다.
브리치알디의 베네치아의 '사육제',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도 선보인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해준 것이 나에게 해준 것이다"라는 고 이태석 신부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1년 부산에서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이태석 봉사상·교육 기부사업·의료봉사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장호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신부님께서 남기신 숭고한 사랑과 헌신을 세상에 전하며, 나누고 베푸는 삶으로 세상의 변화는 시작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공연 문의(051-637-0125, 1004john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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