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외과의사·사직 전공의·의대생 참여…현 사태 진단·해법 모색
대한외과의사회 10일 스위스그랜드호텔서 온라인 춘계학술대회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계획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강행, 위기 상황에 직면한 현 정부의 의료정책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온라인 정책토론이 열린다.
대한외과의사회는 10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춘계 학술대회 프로그램의 하나로 정책토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외과의사회 정책토론은 '기피과가 제기하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정원 증원 정책의 문제 및 우리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의대정원 증원, 기피과 해결책 아니다(배병구 과장·양지병원 외과센터장) ▲필수의료정책 패키지가 주는 문제(민호균 원장·유미노외과의원) ▲medical professionalism(이재만 원장·연세본정형외과) 등의 발제와 함께 김해영 법제이사(법무법인 우면 변호사)·사직 전공의·의대생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세라 외과의사회장은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강행하고, 전공의들의 사직으로 사회적 파장은 물론 대한민국 의료가 위기 상태"라면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집회가 지난 3월 3일 여의도광장에서 대규모로 열렸다. 아직도 심장이 흥분될 정도인데 전공의들과 젊은 의사들 그리고 의대생들은 얼마나 더 상심하고 있겠냐?"고 정책토론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온라인 학술대회에서는 필수평점 강의로 ▲마약과 의사, 어떻게 하면 마약을 안전하게 사용할 것인가?(양성관·의정부백병원 가정의학과) ▲의료분쟁 조정법에 따른 의료배상의 방향(이동필 변호사·법무법인 의성) ▲의료법으로 바라본 한방 문제(강석하 과학중심의학연구원장) 등을 진행한다.
A룸에서는 외과·내시경·혈관 세션을, B룸에서는 유방 및 갑상선·만성질환 및 의료정책·통증·미용 및 성형 등을 주제로 연수강좌가 열린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3월 7일까지다. 사전등록비는 회원 및 비회원은 3만원이며, 70세 이상 원로회원과 전공의는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문의(info@dnbw.kr, 02-567-5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