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LLODDY', AI 신약개발 힘 싣는다

'K-MELLODDY', AI 신약개발 힘 싣는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3.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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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단장에 김화종 KPBMA AI신약융합연구원장 선임
KPBMA,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 사업단 구성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AI 신약개발 새 전기 마련 지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사업단을 구성, 4월부터 세부과제 기획, 공모·선정 등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사업단을 구성, 4월부터 세부과제 기획, 공모·선정 등을 본격 추진한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에 정부 차원의 힘이 실린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ELLODDY) 신임 사업단장에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AI신약융합연구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사업단을 구성, 4월부터 세부과제 기획, 공모·선정 등을 본격 추진한다. 

김화종 K-MELLODDY 사업단장
김화종 K-MELLODDY 사업단장

제약바이오협회는 AI기반 신약개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4년전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교육, 홍보사업 등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1월 12일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AI신약융합연구원으로 확대·발족하고, 초대 원장에에 김화종 강원대 교수를 선임했다.

K-MELLODDY 사업은 AI 신약개발의 걸림돌로 꼽히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합학습기술(Federated Learning)을 활용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AI 신약개발의 새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다수의 기업, 기관이 보유한 실험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활용하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은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선진국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AI 기반 신약개발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화종 K-MELLODDY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AI를 신약개발에 실제로 적용하는 구체적인 도구를 확보하고 기업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ELLODDY 사업기간은 2024년∼2028년이며, 총사업비 348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단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AI 활용 신약개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시스템 구축과 성공사례 조기 창출을 목적으로 ▲연합학습 플랫폼 구축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관리 ▲연합학습 플랫폼 활용 활성화 등의 세부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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