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협회 정기총회, 새 사업계획·예산 4억 4294만원 확정
윤성환 신임 회장 "발전 가능성 무궁무진…가치 걸맞는 보상 얻을 것"
제5대 전문병원협회장에 윤성환 이춘택병원장이 당선됐다.
대한전문병원협회는 29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12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병원 직접 투표를 통해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는 당초 출마의사를 밝힌 김진호 후보(예손병원장·기호 1번), 윤성환 후보(이춘택병원장·기호 2번), 정재훈 후보(아주편한병원장·기호 3번) 등을 대상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정재훈 후보가 사퇴하면서 두 후보가 최종적으로 공식 입후보했다.
윤성환 신임 회장은 "특정 분야 전문치료를 담당하는 전문병원제도는 좀 더 다듬고 발전시킨다면 의료전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종별 경쟁을 피할 수 없는 현실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찾는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전문병원의 가치는 점점 더 인정하는 추세여서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라면서 "가능성을 현실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규제 틀 안에 묶여 혁신을 꾀할 수 없는 정책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 가치에 걸맞는 보상을 얻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협력과 소통을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남은 빈 공간은 선배들의 경륜과 회원들의 열정으로 채우겠다.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환자들이 최고의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전문병원제도 발전방안 모색, 정책 반영 노력 ▲의료질평가 지원금 및 전문병원 관리료 등 수가 개선 노력 지소 ▲전문병원의 대국민 인지도 향상과 홍보활동 다각화 ▲전문병원 간 친목활동을 통한 친목 강화 및 상화협력 도모 ▲유관기관 간 적극적인 소통과 상호작용으로 보다 단단한 네트워크 형성 등 주요 사업계획과 함께 4억 4294만원의 새예산을 확정했다.
회장 선출제도 관련 정관개정도 이뤄졌다. 전문병원협회는 다음 회장 선거(6기)부터 회창추천위원회를 통한 추대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날 정기총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민지홍 마이크로병원 이사장, 김종원 좋은아침병원장, 서승석 해운대부민병원 진료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질평가 우수기관 감사패 - 정산의료재단 효성병원, 시온여성병원, 카프성모병원, 김안과병원, 기쁨병원 ▲대한병원협회 회장 표창 - 이동찬 안양윌스기념병원장, 이유미 우리아이들병원 병동간호팀장, 문상호 부산부민병원 행정부원장 ▲대한전문병원협회장 표창 -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 심미정 부산항운병원 총괄부장, 정진호 바르세상병원 경영기획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