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 의사 출신 국회의원 후보자 13인 재산 신고
후보자 전체 평균 재산 24억원, 의사 출신 13명 중 7명 평균 아래
제22대 총선에 나서는 후보자들의 1인당 재산 평균이 24억 4000만원인 가운데 의사 출신 후보자들의 재산은 마이너스 2억원에서 1401억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자는 전남 목포에 출마한 최대집 후보이며, 경기 분당구갑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1401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주요 정당에서 제22대 총선에 총 13명의 의사 출신 후보자들이 국회 입성에 도전한다.
이중 지역구에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은 8명으로 국민의힘 김기남 후보(경기 광명시갑), 박은식 후보(광주 동·남구을), 서명옥 후보(서울 강남구갑), 안철수 후보(경기 분당구갑),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후보(서울 강남구을), 소나무당 최대집 후보(전남 목포), 자유민주당 전기엽 후보(전북 전주시을), 무소속 박주언 후보(부산 해운대구갑) 등이다.
비례대표로는 개혁신당 이주연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비례 1번), 조국혁신당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비례 5번), 국민의미래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비례 8번), 국민의미래 한지아 을지의대 교수(비례 11번), 더불어민주연합 김윤 서울의대 교수(비례12번) 등 5명이 대표적이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자는 전남 목포에 출마하는 최대집 후보자다.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을 함께 신고한 최 후보자는 ▲부동산 ▲부동산에 관한 규정이 준용되는 권리와 자동차·건설기계·선박 및 항공기 ▲채무 등을 포함해 총 마이너스 2억 73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 후보는 본인 이름으로 은행 대출금 등 채무 명목으로 마이너스 6억 6595만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자는 경기 분당갑에 출마하는 안철수 후보자다. 본인과 배우자, 부모님의 재산을 함께 총 1401억 3548만원을 신고한 안 후보자는 ▲부동산 ▲부동산에 관한 규정이 준용되는 권리와 자동차·건설기계·선박 및 항공기 ▲예금 ▲정치자금의 수입 및 지출을 위한 예금계좌의 예금 ▲증권 ▲채권 ▲채무 등을 재산으로 공개했다.
안 후보의 재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증권이다. 안랩 186만주가 2023년 12월 31일 기준 1281억 5400만원으로 평가됐다.
서명옥 후보가 293억 1970만원으로 의사 출신 후보자 중 두번째로 신고된 재산이 많았으며, 한지아 후보 55억 1702만원, 이주영 후보 42억 6123만원, 김윤 후보 33억 3623만원, 강청희 후보 31억 8284만원, 박은식 후보 16억 9247만원, 김선민 후보 15억 4714만원, 인요한 후보 10억 8810만원, 김기남 후보 9억 3648만원, 박주언 후보 7억 2844만원, 전기엽 후보 7억 1592만원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달 28일에 발표한 제22대 총선 후보자 재산 분석 결과 후보자 1인당 재산 평균은 24억 4000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