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학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자준)가 19일 오후 4~6시 실시한 학장후보 선출을 위한 교수직선 투표 결과 왕규창 교수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당선됐다.
안윤옥(예방의학)·이성철(외과학)·김중곤(소아과학) 교수와 함께 학장후보에 출마한 왕 교수는 총 유권자 368명중 320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126표(안윤옥 91표·김중곤 82표·이성철 21표)로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에 미달돼 2차 투표에 들어갔다. 307명이 참여한 2차 투표에서 왕 교수는 145표를 얻어, 118표의 안 교수와 82표의 김 교수를 제치고 학장에 당선됐다.
왕 교수는 서울대 총장의 인준을 거쳐, 4월10일 임기만료되는 이종욱 학장에 이어 11일부터 2년간 서울의대 학장을 맡게 된다.
한편 왕 교수는 '화합과 개혁을 통한 의과대학의 웅비'를 비전으로 ▲우수학생 양성 ▲연구 기금·공간 마련 등 의학연구 인프라 구축 ▲병원과의 동반자적 관계 구축 ▲고급인력 육성 등을 공약한 바 있다. 1979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왕 교수는 현재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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