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전증협회-화이팅게일, '퍼플콘서트' 성황
부정적 인식 개선 부스 운영…발작대처법 등 홍보
"뇌전증에 대한 편견은 한꺼풀씩 벗겨지고…."
뇌전증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퍼플콘서트'(Purple Concert)가 8일 서울 삼성역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배우 김예랑, 래퍼 범키, 이동건, 라스트(L.A.S.T) 등이 참여했다.
한국뇌전증협회와 소아뇌전증 환아들을 돌보는 공동체인 '화이팅게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이 함께 개최한 퍼플콘서트는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뇌전증환자가 편견과 차별 없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 앞서 뇌전증 인식개선 부스에서는 뇌전증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뇌전증 발작 시 대처법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렸다. 12시부터 진행한 감미로운 공연은 코엑스몰 라이브프라자를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회를 맡은 김예랑 배우(화이팅게일 대표)는 "뇌전증이라는 질환 자체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매우 많다"면서 "이 콘서트를 보신 분들만이라도 뇌전증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게 된 것 같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뇌전증 인식개선 부스 및 공연을 함께한 시민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뇌전증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됐고 뇌전증 환자와 가족분들이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라며 "이번에 알게 된 발작대처법을 잊지 않고 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장(성균관의대 교수·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은 "뇌전증 인식개선을 위한 퍼플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와준 화이팅게일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뇌전증에 대한 편견이 한꺼풀 벗겨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뇌전증협회에서는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환자들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뇌전증협회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뇌전증협회 홈페이지(http://www.epilepsy.re.kr/)나 전화(☎ 02-394-232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