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 출시 25주년…스타틴 단일제·복합제 통합 처방량 '1위'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풍부한 임상 데이터 의료진 '신뢰' 마중물
이상지질혈증 치료 관건은 '심혈관계 효과'…치료전략 발전에 기여
"리피토는 지난 20년 동안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중요성을 임상에서 일깨웠으며, 치료 전략 발전에 기여했다."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정'(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출시 25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24일 열고, 임상적 유용성과 치료전략 발전을 이끈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1999년 국내에 처음 출시한 리피토는 출시 5년차인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국내 스타틴 단일제, 복합제 통합 처방량 기준 1위(2003∼023·IQVIA 기준)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연간 100만명의 국내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먼저 스리팔 방갈로 미국 뉴욕의대 교수는 '근거 중심 이상지질혈증 치료전략'에 대해 발제했다.
방갈로 교수는 "LDL-C는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에 해당하는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이상지질혈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제의 임상적 유용성을 판단하기 위해 심혈관계 효과(CV outcome)를 1차 평가변수(Primary Endpoint)로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리피토는 1차 평가변수에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확인한 다양한 임상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상지질혈증 및 관상동맥심장질환 1, 2차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미국 ACC/AHA(2018, 2019), 유럽 ESC/EAS(2019),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2022) 등이 주요 가이드라인의 임상적 근거로 삼고 있다.
방갈로 교수는 특히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피토 임상연구에 주목했다.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 4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AMADEUS 연구는 환자의 베이스라인 LDL-C 수치에 따라 리피토 10mg(n=185), 20mg(n=181), 40mg(n=74)으로 시작 용량을 달리해 진행했으며, 4주 후 LDL-C가 100mg/dL에 달성하지 못한 경우 용량을 2배 증량했다. 투여 8주차에는 대부분(91%)의 환자가 LDL-C 목표수치인 100mg/dL에 도달했으며, 초기 리피토 투여 용량이 클수록 LDL-C 감소율은 더욱 크게 나타났다.
425명의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AT-GOAL 연구에서도 LDL-C 수치와 심혈관질환 위험도 등 환자 상태에 따라 리피토 치료의 시작 용량을 다르게 투여(10mg·20mg·40mg/일)한 결과 환자 81.9%가 치료를 시작한 지 4주 만에 LDL-C 목표 수치에 도달했고, 8주차에 도달한 비율은 86.0%였다 .
방갈로 교수는 "리피토 출시 25년의 성과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중요성을 임상에서 인지하고 현재까지 치료 전략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이라면서, "앞으로도 리피토는 임상현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한국에서도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리피토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적 접근에 대한 연구와 치료 분야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현정 비아트리스 코리아 전무(마케팅 총괄)는 리피토의 25년 발자취와 성과를 돌아봤다.
임현정 전무는 "리피토는 출시 이후 25년 동안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전세계 3억 3000 환자-년수(patient-years)의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라면서 "리피토는 환자와 의료진의 꾸준한 신뢰와 실제 임상에서 확인된 임상적 유용성을 바탕으로 출시 25년이 지났음에도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 치료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리피토는 리피토플러스와 함께 여러 국내외 이상지질혈증 진료 지침을 근거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며,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 및 만성질환관리에 기여하고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리피토에 이어 2021년 에제티미브 성분을 포함한 리피토플러스정(Lipitor Plus, 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에제티미브)을 출시하며 리피토 패밀리를 늘리고 국내 환자 및 의료진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만성질환 치료제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질환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이해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빌 슈스터 비아트리스 코리아 대표는 "리피토가 국내에서 연간 약 100만명 환자에게 처방되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중 하나로 의료진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25년 동안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환자들이 삶의 모든 단계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는 기업으로서 이상지질혈증 치료 환경 개선과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