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웅 대의원회 의장 당선 "바닥에 떨어진 마음, 다시"

김교웅 대의원회 의장 당선 "바닥에 떨어진 마음, 다시"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4.04.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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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파전'의장선거, 김교웅(132표)·이광래(85표) 득표
KMA 폴리시·한특위 등 실무경력 바탕, 효율 운영 다짐
대의원회 부의장 4인·감사 4인 등 선출

대한의사협회 제31대 대의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교웅 후보(사진 왼쪽)가 박성민 제30대 대의원회 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제31대 대의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교웅 후보(사진 왼쪽)가 박성민 제30대 대의원회 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김교웅 후보가 대한의사협회 제31대 대의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의협 제76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치러진 의장선거에는 김교웅 후보와 이광래 후보가 2파전을 치렀다. 김교웅 후보는 유효 투표 218명 가운데 132표를 얻었다. 이광래 후보는 85표를 얻었고, 무효표는 1표였다.

김교웅 신임 의장은 투표에 앞서 주어진 3분 공약 발언시간에 KMA 폴리시 1·2기 활동,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장 연임 경력을 강조했다. 대의원회에서의 4년간의 경험과 실무경력을 두루갖춘 인물로, 효율적인 대의원회 운영 및 집행부와의 적극 소통을 이끌 것이라고도 다짐했다.

의료계가 처한 현실에 대해서는 "여러분과 저의 마음은 지금 바닥에서 처절하게 뒹굴고 있다. 젊은 의사들은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교웅 신임 의장은 "대한민국에서 의사를 개혁의 대상, 없어야 될 카르텔 돈만 아는 집단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바닥에 떨어진 이 마음을 다시 심장에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0년 후 의료를 생각하면서 다시 희망을 가지고 뛸 수 있는 마음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제31대 대의원원회 의장이 당선직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제31대 대의원원회 의장이 당선직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선출 직후에는 "집행부에 힘을 보태겠다. 회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3년 후 우리의 심장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의장 선거에는 강병구(부산)·김영준(경기도)·나상연(대전)·박형욱(충남)·한미애(서울) 대의원 등 5명이 출마했다. 유표투표 총 228표 중 다득표 순으로 김영준(52표)·박형욱(52표)·나상연(51표)·한미애(38표) 대의원이 선출됐다.

감사 선거에는 김경태(경기도)·김종구(전북)·박원규(대구)·박현수(인천)·변성윤(경기도)·임인석(서울)·최상림(경기) 회원 등 7명이 출마했다. 김경태(55표), 박원규(52표), 임인석(39표), 김종구(30표) 회원 4명이 다득표 순으로 감사에 선출됐다. 유효투표 수는 228표였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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