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고려학원 정기이사회, 최종순 기획조정실장 신임 병원장 선임
고 장기려 박사 나눔 정신 계승…2016년 부산시의사회 사회봉사상 수상
제11대 고신대복음병원장에 최종순 고신의대 교수(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유연수 목사)는 4월 25일 법인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최종순 기획조정실장을 제11대 고신대복음병원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4년 5월 7일부터 3년.
최종순 신임 병원장은 2000년 고신대학교 의과대학(8기 입학)을 졸업하고, 2011년 인제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전공의과정을 수료하고 2005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고신대복음병원 대외협력실장·QPS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노인병학회 영남지회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가정의학회 부울경 지회장 등을 맡아 학술 발전에 기여했다.
대외협력실장 재임 당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제진료센터 역량을 강화하고, 카자흐스탄 협력병원 운영과 베트남·몽골 등에 원격의료센터 구축을 주도했다. 기획조정실장 재직 시에는 질적·양적 성장을 위한 상급종합병원 인증과 의료기관인증평가 등을 주도했다.
카자흐스탄 Healthcity병원 파견 근무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경험을 전파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아들을 위해 나눔의료에 앞장섰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라이온스클럽·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다문화 가정·도서 산간·낙도 등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2016년 부산광역시의사회 의학대상 사회봉사상을, 2021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4년 [오늘도 장기려 그 사람을 닮아갑니다]를 출간, 고 장기려 박사의 나눔 정신을 계승하려 노력하는 후배 고신 의료인의 모습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