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7일 제3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에 이삼열 한림의대 교수(강동성심병원 외과)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국내 유일한 장기 및 조직 구득기관으로 뇌사 추정자 또는 인체조직 기증 희망자 발생 시 기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생명 나눔의 가치 실현을 통해 기증자의 숭고한 정신을 가리고, 이식 대기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1984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1993년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생화학) 학위를 취득했다. 전주 예수병원 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89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미시건대학과 미국 컬럼비아대학 이식센터에서 장기이식 분야를 연수했다. 전주예수병원 외과장·강동성심병원 진료부원장·병원장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장기 및 조직 기증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과 활성화를 위한 비영리 사단법인인 생명잇기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삼열 신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의사로서 손으로 아픈 이들을 위해 돌봐왔다면, 이제는 마음으로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숭고한 마음을 이해하고 아름다운 기증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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