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천식의 날 맞아 천식 전문가 강의…스타벅스 경품 이벤트
장석일 천식알레르기협회장,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보건교사 표창
5월 첫째주 화요일 '세계 천식의 날(World Asthma Day)'을 맞아 천식 예방과 관리 정보를 알려주는 전문가 강연이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장석일·성애병원 의료원장)는 5월 7∼31일 협회 홈페이지(http://www.kaaf.org/)를 통해 천식 전문가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천식기구(Global Initiative for Asthma, GINA)와 유럽호흡기학회(European Respiratory Society, ERS)는 세계보건기구(WHO) 공동 후원하에 1998년 매년 5월 첫째 화요일을 '세계 천식의 날(World Asthma Day)'로 선포하고, 천식에 관한 인식 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식은 만성적인 기도 알레르기 염증 질환이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기관지를 둘러싼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며 확 좁아지면서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기침·호흡곤란·흉부압박·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세계 인구의 5% 이상이 앓고 있는 천식을 비롯해 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두드러기·약물알레르기·식품알레르기 등은 의학적·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초래하는 만성 질환이다. 우리나라에도 5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에게 천식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소아 천식(김효빈 인제의대 교수·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인 천식(김민혜 이화의대 교수·이대서울병원 알레르기내과) ▲노인 천식(정재원 인제의대 교수·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가 강의를 개설했다.
천식알레르기협회는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인류의 중요한 건강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축적한 과학적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효율적인 질병 관리 대책에 대중과 사회단체가 능동적으로 참여토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천식알레르기협회는 동영상 강의 청취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기프티콘을 증정하고 있다. 참여기간은 5월 7∼31일까지다.
장석일 천식알레르기협회장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천식과 알레르기질환 감소와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교육·홍보 활동을 통해 예방과 관리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천식알레르기협회는 천식 및 알레르기질환에 관한 학술, 교육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이들 질환의 예방을 위한 계몽과 홍보를 통하여 국민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2003년 10월 17일 창립했다. 내과·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 전문의사를 중심으로 현재 약 3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운영,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진료지침 보급, 전국 환자 실태조사, 대국민 홍보 및 교육, 전시회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천식알레르기협회는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9일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보건교사로 재직 중인 최지혜·한은지 교사에게 협회장 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장석일 천식알레르기협회장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선생님들의 업적들이 알레르기질환 사업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사업을 위해 애쓰고 있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협회장상을 받은 최지혜·한은지 교사는 "앞으로도 알레르기질환의 올바른 예방·관리 교육을 통해 교내 환아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아토피·천식 알레르기질환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