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아이얼런드 지음/유진홍 옮김/군자출판사 펴냄/3만 5000원
영국 과학 저널리스트 톰 아이얼런드가 펴낸 과학교약서 <착한 바이러스>가 출간됐다. 번역은 유진홍 가톨릭의대 교수(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가 맡았다.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현대인에게 바이러스에 대해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저자는 "코로나 19 때문에 바이러스라면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편견에 빠지지 말고, 인류에게 이로운 바이러스가 더 많다는 것을 알리고자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뉴욕타임스> '편집자의 선택' 도서, 영국 서점 체인 <워터스톤스>(Waterstones)의 '2023년 최고의 과학서적' 등에 선정됐다.
유진홍 교수는 "최근 들어 모든 항생제가 다 안 듣는 다제 내성균 감염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책은 다제 내성균과 싸울 훌륭한 대안 후보인 박테리오파지의 어제, 오늘, 내일을 망라한 과학 역사서이자 대중 교양서"라면서 "내성에 대한 관심으로 여러 자료를 섭렵하던 중 우연히 책을 읽게 됐고, 너무나 유익한 내용이라 국내에도 소개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번역했다"고 말했다.
유진홍 교수는 2018년부터 출간한 총 다섯 권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에 이어 이번 번역서 <착한 바이러스>까지 총 여섯 편의 저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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