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웅진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가 최근 열린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춘계 심포지엄 및 제 17차 실무자 워크숍에서 우수 연구자로 선정돼 젊은연구자 우수연구 AWARD를 수상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는 해마다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독려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
배웅진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마의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한 비뇨기 염증질환의 기전 연구 및 신약 개발'(Development of novel drugs for urologic inflammatory disease using cannabinoids)에 대한 연구를 제안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간질성 방광염과 만성전립선염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비뇨기 염증 질환으로, 특히 만성전립선염은 남성 절반이 일생에 한 번 이상에 증상을 경험하지만 완치가 어렵다.
이번 연구에서는 대마 성분인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해 난치성 비뇨기 질환의 구체적 기전 규명 및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배웅진 교수는 "이번 기초연구를 통해 마약으로만 인식되던 대마에서 항염증, 진통 효과를 가진 추출물을 이용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일반적인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던 방광염과 만성전립선염 등 난치성 비뇨기 질환을 위한 신약개발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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