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마지막 협상 현장도 '생중계'…첫 인상률 받아들고 협상 일단 지속
환산지수 협상 마지막날인 31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직접 협상이 이뤄지는 건강보험공단 스마트워크센터를 찾았다. 그는 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단을 향해 "협상장에서 결정되는 숫자가 국민의 목숨값"이라며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협은 마지막 협상도 '생중계'를 시도, 협상장까지 직접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협상장 밖에서 환산지수 협상 과정을 적극 알렸다.
31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유형별 3차 환산지수 협상은 1시간 40여분 만에 모두 끝났다. 협상에 나서는 6개의 공급자 단체는 같은날 오후 3시 열린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설정된 첫번째 수가인상률 받아들었다.
임 회장은 강대식 상근부회장과 의협 수가협상이 이뤄지기 전 협상장에 직접 들어가 "협상장에서 결정되는 수가가 국민의 목숨값"이라며 "정부가 국민의 목숨값을 얼마로 생각하는지 분명하게 나타내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일 아침 결과를 본 후 대통령과 보건복지부가 국민 목숨값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분명하게 얘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올해 환산지수 협상에 들어가기 전부터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절대 불가 및 협상 과정 생중계 등을 내세웠다. 협상에서는 의원급 환산지수 10% 인상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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