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UI 기획·컨설팅 업체 '브렉스' 인수 '디지털 혁신' 속도
SW 개발·정보 보안 강화 …진단사업 기반 미래 신사업 고도화
분자진단 토털 솔루션 기업 씨젠이 국내 SW(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펜타웍스(Pentaworks)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펜타웍스는 백엔드 시스템을 개발, 국내 유통사와 건설사 등 다양한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앞서 씨젠은 UX(사용자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 기획 및 컨설팅 업체인 '브렉스'에 이어 이번에 '펜타웍스'까지 인수하면서 IT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내고 있다.
씨젠은 "이번 인수는 IT전문인력 및 기반기술 확보를 토대로 기존 진단사업뿐만 아니라 기술공유사업을 포함한 신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 전략을 고도화하는 차원에서 성사됐다"라면서 "SW 개발 전체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펜타웍스는 SW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체 R&D 플랫폼(AER/SSP)을 보유하고 있다. 펜타웍스는 씨젠의 디지털혁신 업무와 더불어 기존의 자체사업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씨젠은 브렉스와 펜타웍스의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연계, SW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씨젠은 기존 진단사업 강화를 위해 고객용 웹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미래 신사업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노시원 씨젠 사업개발실장은 "펜타웍스는 e커머스(전자상거래) 관련 백엔드 개발에 주력해온 SW 개발 전문기업으로, 씨젠의 주요 개발 환경과 통합 및 연계가 가능해 구축비용 절감 등 양사 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난 브렉스에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미래사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빠르게 지원하고, 정보 보안을 더욱 강화하는 등 씨젠의 디지털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씨젠은 그간 SGDDS(시약자동개발시스템), SG STATS(통계분석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바이오 분야 시약기술에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하는 등 바이오 업계에서 디지털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AI 솔루션을 활용, SGDDS 고도화를 통한 진단시약 개발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