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계 최종안 거절..."집단휴진 계획대로"

정부 의료계 최종안 거절..."집단휴진 계획대로"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4.06.16 20:2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 "정부, 의료사태 해결할 의지 전혀 없어"
18일 의료계 집단 휴진 및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예정대로 진행

ⓒ의협신문
ⓒ의협신문

보건복지부가 의료계가 제안한 3대 대정부 요구안의 수용을 끝내 거절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는 스스로 일으킨 의료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음을 재확인했다"면서 "계획대로 18일 휴진과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대한의학회·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내주 의료계 집단 휴진을 막을 수 있는 최종 제안으로 정부에 3대 요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의대정원 증원안을 재논의하며,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하고, 전공의·의대생 관련 행정명령과 처분을 즉시 소급 취소하고 사법 처리 위협을 중단하라는 내용이다.

의협 등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18일 전면 휴진의 보류에 대해 17일 전회원 투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반대로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18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을 진행하고 이후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적인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알렸다.

사실상 내주 의료계 집단 휴진과 이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을 마지막 제안을 정부에 던진 셈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거절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불수용 입장을 내놨다.

의료계의 제안 사항들과 관련해서도 "의대정원과 전공의 처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여러차례 설명했고,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뜻을 고수하면서다. 

그러면서도 보건복지부는 "18일 집단휴진을 조건없이 중단하고 의료계가 정부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의료계의 요구안을 거절함에 따라, 의료계는 예정대로 내주 집단휴진에 들어가게 됐다.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정부의 입장 발표에 "정부 스스로 일으킨 의료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히고 "계획대로 18일 휴진과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