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문준 인제의대 교수(일산백병원 신경외과)가 최근 제18대 대한방사선수술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2년.
방사선수술학회는 감마나이프·사이버나이프·노발리스 등의 장비와 선진의료 기술을 활용, 방사선수술 연구 및 임상의학 발전을 목표로 2004년 창립한 다학제 전문 학술단체다. 신경외과학·방사선종양학·의학물리학 분야 300여 명의 교수진·전문의료진·연구자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문준 방사선수술학회장은 "다학제 간 연구와 협력을 통해 학회의 발전을 촉진하고, 학술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 간 소통을 강화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손문준 회장은 "학문 연구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의료계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언급한 손문준 회장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양성·난치성 종양 및 암 등 만성 중증 질환 분야 전문 필수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문준 회장은 1992년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97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일산백병원 뇌과학 방사선융합수술연구소장·노발리스 방사선수술센터장을 맡고 있다.
미국 UCLA대학 메디컬센터와와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의 난치성 뇌종양·뇌혈관기형·척추종양·전이성 암 등 신경계 종양 치료를 위한 초정밀 정위 방사선수술 분야를 연수했다. 현재 세계방사선수술학회(ISRS)·미국신경외과학회(AANS)·방사선종양학회(ASTRO)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