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협의회, 다일공동체 찾아 500만원 후원 및 무료 배식활동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사회공헌협의회'가 올해 두 번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사공협, 중앙위원장 박윤선·박소연)는 올해 제2차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 동대문구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를 방문해 식재료비를 후원하고 점심 무료배식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회공헌활동에는 박윤선 중앙위원장(의협 사회참여이사, 가천의대 길병원 내과 교수)과 윤원숙 중앙위원(대한간호협회 복지위원장) 등 회원단체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다일공동체는 1988년 청량리역 광장에서 라면을 끓이면서 시작된 밥상나눔으로 출발해 현재 전 세계 11개국 22개 분원에서 밥퍼/빵퍼(급식지원)와 꿈퍼(교육지원), 헬퍼(의료지원), 일퍼(자립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는 매일 700여명의 어르신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침식사도 제공하는 등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배식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사공협은 14개 보건의약단체가 공동으로 매 분기별 소외된 이웃이 생활하고 있는 시설과 장애인시설, 무료급식소 등을 찾아가 의료봉사와 일반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이같은 사회공헌활동은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박윤선 중앙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한끼로 온정을 베풀어주는 밥퍼나눔운동본부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사회공헌협의회의 조그마한 봉사활동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밥퍼나눔운동본부의 사역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하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의 섬김과 나눔에 사랑과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2006년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과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으로 소외된 이웃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회원단체로는 의협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