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 지정

보라매병원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 지정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4.07.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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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병원 첫 인증…'Center of Excellence' 자격 갖춰
서맥성 부정맥 치료…배터리·전극선 필요 없어 합병증 위험 낮춰

임우현·권순일 교수를 비롯한 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 의료진이 17일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 인<span class='searchWord'>증식</span>에 자리를 함께했다. ⓒ의협신문
임우현·권순일 교수를 비롯한 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 의료진이 17일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 인증식에 자리를 함께했다. ⓒ의협신문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가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Leadless Pacemaker Proctorship Center)로 지정, 17일 인증식을 열었다.

서울시 산하 시립병원 가운데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 인증을 받은 것은 보라매병원이 처음이다. 

보라매병원은 무전극선 심박동기 도입 이후 평균 82세 고위험 고령 환자들의 시술을 안정적으로 진행했다. 

보라매병원은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 인증을 통해 타 병원에서 무전극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행할 때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는 'Center of Excellence' 자격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임우현·권순일 교수는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애쓴 모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보라매병원의 부정맥 진료 품질을 높이고, 서울시민의 부정맥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일반인의 심장 맥박은 분당 60∼100회로 규칙적으로 뛰지만, 서맥성 부정맥 환자는  심장에서 박동이 만들어지는 동결절이 약해지거나 심방과 심실이 연결되는 전기통로가 약해져 분당 50회 이하로 느리게 뛴다.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어지럼증·실신·운동 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서맥의 유일한 치료법은 인공심장 박동기다. 방실전도 차단 환자는 전통적으로 흉곽(쇄골)을 절개해 전극선을 삽입하고, 쇄골 부위에 심박동기 포켓을 만들어 전극선과 연결하는 흉곽 절개방식으로 치료해 왔다. 

메드트로닉에서 개발한 무전극선 심박동기(마이크라 AV)는 비타민 알약과 유사한 26mm 크기의 기기 안에 심장 움직임을 감지하고, 심방과 심실의 페이싱을 조율하는 알고리즘을 집약했다. 흉곽 절개 없이 대퇴정맥을 통해 카테터로 우심실 안에 심박동기를 바로 이식할 수 있다. 쇄골 부위에 배터리나 전극선을 이식할 필요가 없어 어깨의 움직임에 방해를 주지 않으며, 감염 등 합병증 위험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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