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토론회 준비에 만전 "전문가주의 선진의료 패러다임 전환"
의료정책 공모전 수상작 발표 및 전공의 세션 따로 마련
범의료계 조직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상위 조직인 대한의사협회에 "사직 전공의 적극 지원" 의견을 전달했다. 나아가 당장 26일 예정된 대토론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의료계 통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특위는 지난 20일 4차 회의를 연 후 "생활고를 겪고 있는 사직 전공의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 등 더욱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달라고 의협 집행부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특위는 전공의와 의대생 위원이 따로 없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전공의와 의대생을 '참관인'으로 참여토록 하고 있다. 올특위는 여전히 대한전공의협의회의 7대 요구사항을 지지하며 전공의와 의대생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
올특위는 "병원의 전공의 사직 처리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사직 전공의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자리 연계 등 더욱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의협에 전달했다.
나아가 올특위 주관으로 26일 열릴 예정인 대토론회도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적극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토론회에서는 전직역 의사회원이 참여해 젊은의사가 의료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되돌아보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논의가 이뤄진다. 대토론회는 의협 유튜브 채널인 'KMA-TV'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의사 대토론회는 올특위 공동위원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의협 회장 격려사, 젊은의사가 제안하는 의료정책 공모전 수상작 발표가 있다. 또 '현 수련제도의 문제점 및 개편방안'과 '갈라파고스 의료의 종착점과 대안'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박용범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와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발표에 나선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비상대책위원장, 이봉근 한양의대 수련교육부장, 김철중 조선일보 논설위원, 이덕환 서강대 화학 과학커뮤니케이션 명예교수, 장효곤 이노무브 대표, 강주안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의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를 주제로 전공의를 위한 세션도 별도로 마련했다.
올특위는 "대토론회를 통해 관치주의에서 벗어나 전문가주의 선진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