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특위, 현장·온라인 참석 적극 권장…당일 교수들 복지부 앞 집회도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대토론회를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의료계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올특위는 오는 26일 오후 2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의사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의사 회원과 의대생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현장참석 외에도 시도의사회별 줌(zoom) 중계, 의협 유튜브 채널 'KMA-TV' 중계를 운영해 온라인 참석 창구를 열었다.
의료계 전 직역의 목소리를 한자리에 모으는 것을 취지로 하는 이번 대토론회에는 의료계뿐 아니라 언론, 과학, 컨설팅 등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첫 토론세션에서 '현 수련제도 문제점 및 개편방안'을 논의하고, 각계 전문가 패널들은 다음 토론세션에서 '한국 의료의 모순과 새로운 거버넌스'를 다룬다. 전공의를 위한 세션으로 의사들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도 함께 제시된다.
젊은 의료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획된 젊은의사 의료정책 공모전 수상작 발표도 이날 함께 이뤄진다.
대학병원에서는 교수들이 대토론회 참석을 위해 일찍이 진료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충북대병원 교수들은 대토론회 당일인 26일부터 무기한 진료조정(휴진)을 예고한 바 있으며, 강원대병원 교수들도 내원객들을 향한 안내문에서 대토론회 참석과 그에 따른 진료조정을 밝혔다.
토론회에 앞서 당일 오전에는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강원의대와 충북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의대정원 증원 항의 집회가 있다.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도 집회에 동참한다.
올특위는 "지난 6월 총궐기대회를 통해 의사들의 뜨거운 투쟁의지를 확인했다. 대토론회는 현 사태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회원들의 참여해 의료 현실을 다같이 고민하고 앞으로 의료계가 나아갈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토론회 현장참석을 원하는 이는 현장참석 신청 링크(https://bit.ly/kma726)에 성명, 면허번호, 소속, 연락처 등을 기재하면 된다.
한편 지난 23일 의협 상임이사회는 올특위와 관련해 전공의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향후 방향성을 제고하기로 중지를 모아, 대토론회 후로 올특위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