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원장(서울 강북·민병원)은 최근 열린 대한위장관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FORS 2024)에서 'How we do' 제하의 발제를 통해 전세계 위장관외과의사들에게 한국의 비만대사수술 현황과 경험을 공유했다.
대한위장관외과학회가 처음으로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한 'FORS 2024'에서는 비만대사수술 분야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경험을 나누는 한편, 위장관외과 관련 질환 치료의 혁신적 접근법을 논의했다.
김종민 원장은 한국, 일본, 인도 위장관외과의사들이 각국의 현황을 소개하는 '2차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의 경험' 세션에서 민병원에서 시행된 다양한 비만대사수술법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과 함께, 실제 사례를 통해 비만·당뇨 치료의 효과를 깊이 있게 다뤘다.
민병원은 각 비만대사수술법의 선택 및 진행 과정에서 ABCD 점수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비만대사수술이 단순한 체중 감소를 넘어 당뇨병 등 동반 질환의 개선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2차병원 의료 역량도 소개했다. 현재 위소매절제술, 루와이위우회술 외에도 십이지장우회술, 공장우회술도 가능한 수준이며, 비만대사수술 분야 K-의료 수준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김종민 원장은 "대한위장관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여해 다양한 국가의 위장관외과의사들과 소통하며, 각국의 성공 사례와 시행착오를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명성을 높이는 데 일조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면서 "비만과 당뇨 대사 질환은 현대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모두의 책임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비만대사수술 술기가 국제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 경험의 공유를 통해 더욱 발전된 치료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