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비정 40mg, 이달비정 80mg, 이달비클로 이어 협업
1, 2기 고혈압 3상 임상 결과,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 입증
동아에스티와 셀트리온제약이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정 20mg'(성분명: 아질사탄메독소밀)을 공동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1일 이달비정 20mg을 출시했다. 이달비정 20mg 출시로 환자 상태에 따른 저용량 처방이 가능해져 환자 맞춤형 처방 폭을 확대했다. 특히, 초기 저용량 처방이 필요한 초고령(만 75세 이상) 및 특수질환 환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두 회사는 2017년 이달비정 40mg·80mg, 2018년 이달비클로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이달비와 이달비클로의 종합병원 영업은 동아에스티와 셀트리온제약이 함께 맡고, 병·의원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전담한다.
이달비는 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Azilsartan Medoxomil Potassium)을 주성분으로 하는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계열 고혈압치료제다.
1, 2기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이달비는 올메사르탄과 발사르탄 성분 대비 우수한 24시간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또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에서도 대조군 및 위약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비클로는 이달비의 주성분 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과 티아지드 유사 계열 이뇨제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을 복합한 고혈압 치료제다. 클로르탈리돈은 티아지드 계열 대표 이뇨제인 히드로클로티아지드(Hydrochlorothiazide) 대비 긴 작용지속 시간과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ALLHAT, SHEP 등 대규모 임상 연구 등을 통해 심혈관 질환 감소가 입증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달비가 저용량 처방까지 가능해져 편의성을 더하게 됐다"라면서 "셀트리온제약과 긴밀히 협력해 이달비의 우수성을 알리고 더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