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욱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리더연구 과제'에 선정돼 연평균 8억원 규모로 9년간 지원받게 됐다.
글로벌 리더연구 사업은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 중 최상위 규모다. 1997년부터 시작된 리더연구는 과기정통부의 우수한 개인 기초연구사업으로, 세계적 수준에 이른 연구자의 심화 연구를 집중 지원한다.
올해는 110명의 연구자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9명이 최종 선정됐다. 9명의 리더연구자에게는 9년간 총 616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또 선도연구센터에 선정된 18개 연구집단에는 최장 10년간 총 3453억원의 연구비를 받게 된다.
김완욱 교수의 연구 분야는 '자가면역성 관절염에서 키메라 림프구의 특성과 기능 연구'. 자가면역성 관절염에서 '키메라 림프구'의 생성 과정과 특성 및 면역병리학적 역할을 규명하고 이를 제어함으로써 질병 억제를 위한 새 치료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 연구는 추후 새 진단기법 및 자가면역질환의 발병기전에 대한 이해를 통해 면역질환의 진단과 선택적 제거나 무력화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욱 교수는 "자가면역성 관절염 연구는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면서 "이번 글로벌 리더연구자로 선정된 것은 매우 큰 영광이며, 이 기회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해 의미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김완욱 교수는 가톨릭의대 내과 주임교수,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 포스텍-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공학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임상의사와 연구자로서 류마티스, 자가면역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