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톡신 제제…북미·남미·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 진출 완료
파트너사 '에볼루스' "밀레니얼 세대 타깃 호주 내 인지도 제고 주력"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이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를 통해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호주에 정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호주 제품명은 '누시바'(NUCEIVA).
호주 시장 출시를 통해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세계 5개 대륙 진출을 마쳤다. 지난 2019년 FDA 허가를 받으며 미국 진출에 성공한 이후 고순도, 고품질을 바탕으로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에 이어 오세아니아까지 확대했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지난해 1월 호주 식품의약품청(TGA)으로부터 누시바 100유닛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에볼루스는 1일∼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에스테틱스(Aesthetics) 2024'에 부스를 마련하고 200여명 이상 참가한 심포지엄 런칭 행사를 통해 누시바를 현지 의료진에게 선보였다. 에볼루스는 앞으로 현지 교육·세미나 등을 통해 누시바의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런칭 행사에 참석한 스티븐 리우 박사(호주 성형외과 전문의)는 "호주에서는 비수술적 시술 등 미용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누시바가 호주의 의료진에게 미용 분야의 새로운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선호도와 요구에 맞는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호주 시장 진출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누시바의 탁월한 제품력과 밀레니얼 세대에 집중하는 에볼루스의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 전략을 통해 호주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특허를 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러지'(HI-PURETM Technology) 공정으로 제조된 프리미엄 고순도 제품이다. 빠르고 정확한 효과와 내성에 대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 68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80여 개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2%를 달성하는 등 K-대표 톡신으로 자리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