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책임자 문책하고 실효적 논의의 틀 만들어야" 제안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난 21일 오전 만났다. 국회 제1법안소위에서 간호법안에 대해 논의하기 하루 전날이다. 강선우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22대 국회에서 간호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강 의원과 간담회에는 임 회장과 함께 강대식 상근부회장,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채동영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 임진수 기획이사도 자리했다.

임현택 회장은 "두 번의 국회 청문회를 통해 정부가 얼마나 졸속으로 의대증원을 결정하고 엉터리로 의대별 배정을 했는지 명백히 밝혀졌다"라며 "지금이라도 책임자를 문책하고 실효적 논의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정부가 근거 없는 의대정원 증원을 강행함으로써 전공의들이 수련을 포기하고 의대생이 수업을 중단한 상태"라며 "하루라도 빨리 현 사태를 해결하고 정상적 의료시스템을 회복하기 위해 국회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의원은 "국민 불안과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의료계도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양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