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라이드 멘토링 프로젝트 착수교류회
12주간 팀프로젝트 진행…"즉시 투입 가능 현장형 인재 양성"
AI 신약개발 경진대회·부트캠프 등 LAIDD 프로그램 '순항'
제약바이오산업 융복합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교육 플랫폼 '라이드'(LAIDD·Lectures on AI-driven Drug Discovery)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순항 중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은 '2024 LAIDD 멘토링 프로젝트' 교육생들의 착수교류회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팀의 프로젝트 주제 소개 및 논의, 기대 성과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설된 LAIDD 멘토링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AI 신약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학(원)생과 산업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멘토링 프로젝트에는 총 95명이 지원했으며, 1차 실기테스트와 2차 멘토 면접을 거쳐 54명의 교육생이 최종 선발됐다.
생명공학, 화학, 약학, 의과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된 교육생들은 12주간 ▲복합질환 신약 타깃 발굴 및 검증(김상수 교수) ▲단백질 활성 예측(남호정 교수) ▲단백질-리간드 결합 예측(염민선 연구소장) ▲저해제 후보물질 거대 가상 스크리닝(이주용 교수) ▲암치료 약물 타깃 발굴(황대희 교수) 등의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협회는 "이번 멘토링 프로젝트에서 참가자들이 각자의 전공지식을 활용, 응용하며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면서 "멘토와 교육생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또 다른 LAIDD 프로그램인 'AI 신약개발 경진대회', 'AI 신약개발 부트캠프' 등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경진대회'는 제약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한다. 지난 8월 5일부터 1160명이 참가 중이며, 참가자들은 IRAK4 IC50(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 치료제 관련 타깃 물질) 활성 예측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부트캠프'는 AI 신약개발 초급자를 위한 단기 집중교육 과정이다. 앞서 60명 선착순으로 교육생 모집을 진행했으며, 교육은 오는 26일∼28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