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의사회 연수강좌…국내외 개원 경험담, AI·마케팅 등 진로 소개
9월 정형외과 초음파 핸즈온 이틀 코스…후속 연수강좌 준비도 '속속'
근골격계와 내과 초음파 연수강좌에 이어, 사직전공의를 위한 세 번째 연수강좌가 25일 성료됐다.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피부과의사회 주최, 대한개원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 후원으로 열렸다. 실습보다도 의사들의 다양한 진로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지난 연수강좌와 다른 점이다.
강좌는 ▲해외에서 피부과 의사로 살아가기(UAE) ▲나의 좌충우돌 개원 경험담 ▲의료 AI 회사에서 의사의 역할이란? ▲사업하는 의사들 ▲유튜브 마케팅 어떻게 할까? 순으로 진행됐다.
각각 △오윤석 원장(Dmax Day surgery center, Head of Department) △이상형 원장(우아한 피부과) △조수익 원장(오킴스 피부과, 루닛 이사) △구본철 원장(나옴피부과) △노성민 원장(파스텔휴먼피부과)이 연자를 맡았다.
사직전공의들이 직접 제작한 감사배지와 감사장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대개협과 의협은 추후로도 연수강좌를 마련하거나 전공의 지원사업에 참여한 선배 의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로도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는 "연수강좌에 참여하는 전공의들의 반응이 좋다. 2주 뒤 2일간 열리는 정형외과 초음파 핸즈온 코스에도 가급적 많은 전공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며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연수강좌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박근대 대개협회장도 "새로운 연수강좌의 지속, 10월 13일 대개협 추계학술대회와 의협 구인구직 플랫폼 재구축 등 사직전공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한편 주최 측인 조항래 피부과의사회장은 "전대미문의 상황에 몸과 마음이 힘든데도 버티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큰 울림을 느낀다"며 "젊은 의사들의 꿈이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의사로서 뻗어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진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