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추모공원·부산아너스MJF라이온스클럽, 봉안당·봉안함 기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 장기·조직 기증문화 협력
낙원추모공원과 부산 아너스 MJF 라이온스클럽이 뇌사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나눔과 실천에 대한 예우를 위해 봉안당과 봉안함 각 50기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기부키로 했다.
26일 낙원추모공원 프리미엄 봉안당 에데나에 열린 기부 협약식에는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과 박승현 낙원추모공원 이사장·부산 아너스 MJF 라이온스클럽 회원이 참석했다.
낙원추모공원은 뇌사 장기기증자를 위해 매년 10기의 봉안당을, 부산 아너스 MJF 라이온스클럽은 매년 10기의 에데나 전용 봉안함 노브를 5년간 기부키로 했다.
낙원추모공원 프리미엄 봉안당 에데나 중앙 정원 입구에는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떠난 기증자를 추모하고 존경을 표하기 위한 '생명나눔 메모리얼 벤치'도 설치했다.
박승현 낙원추모공원 이사장은 "장기·조직 기증으로 이 세상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나눔을 실현한 모든 장기조직 기증자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뇌사 장기기증자 및 유가족 예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총재 조홍제)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기증희망등록 캠페인과 생명나눔 교육 등을 통해 장기·조직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협력 사업을 함께 진행키로 했다.
조홍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 총재는 "인도주의 봉사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장기기증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작고한 부·울·경 지역 기증자를 예우하는 문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뇌사장기기증자 봉안당 및 봉안함 기부 협약을 체결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협약이 영남지역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기증원은 삶의 끝에서 숭고한 생명을 나누는 그 길에 항상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