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뇌를 지켜주는 건강한 피부]

[나의 뇌를 지켜주는 건강한 피부]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4.08.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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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지음/도서출판 하누리/151쪽/1만 6000원

정진호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피부과) ⓒ의협신문
정진호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피부과) ⓒ의협신문

정진호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피부과)가 일반 독자를 위한 [나의 뇌를 지켜주는 건강한 피부]를 펴냈다.

정진호 교수는 1984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피부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88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55년 서울의대 조교수로 부임, 미국 미시간대학 피부과 연구원을 거쳐 서울대 의학연구원 피부과학연구소장·인체환경경계생물학연구소장·노화고령사회연구소장·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서울대병원 피부과장 등을 역임하며 40년 동안 피부과학 교육·연구·진료에 매진했다. 

정 교수는 "건강한 피부가 어떻게 우리의 뇌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지에 관한 지식을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나의 뇌를 지켜주는 건강한 피부]는 피부와 뇌의 관계를 총 5개의 장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자외선이 단순히 피부에만 관련이 있는 게 아니라 기억력·마음·식욕·체중 증가 등 뇌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을 짚었다.

두 번째 장에서는 피부 노화와 뇌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설명하며, 보습제의 뇌 보호와 영양 공급 역할을 소개했다. 

세 번째 장에서는 피하지방에서 생성되는 아디포넥틴에 대해 기술했다. 자외선은 피하지방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아디포넥틴의 생성이 억제되면서 피부와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네 번째 장에서는 피부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ABO 혈액형 당을 소개했다. 피부 장벽에 존재하는 ABO 혈액형 당이 어떻게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을 조절하는 데 기여하는지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정 교수는 피부 표면에 혈액형에 따라 달라지는 abh 혈액형 당 성분이 피부의 수분 유지와 염증개선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아토피 환자의 피부 건조증과 피부 염증을 호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마지막 장에서는 피부 노화의 다양한 원인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다뤘다. 활성산소·자외선·열노화·폐경·흡연·미세먼지·피부염증 등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설명하고, 이러한 요인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제시했다.

정진호 교수는 "건강한 피부는 총명한 두뇌와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면서 "이 책이 독자들의 인지 능력과 기억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며, 건강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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