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상계백병원·노원구청, 주차난 겪는 지역주민 위해 협약
오후 6시∼오전 7시 30분 야간 50면 개방...시설공단 사전 신청해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주차난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위해 병원 주차장 일부를 개방키로 했다.
상계백병원은 병원 부설 지하 2층 주차장 50면을 인근 지역 주민에게 개방키로 노원구청과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주차장 운영은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키로 했다. 상계백병원 야간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시설관리공단에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 후 배정받은 주차구획에만 주차가 가능하다.
개방 시간은 평일·주말·공휴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다. 주차장 이용요금은 개방 시간 내에는 무료이며, 그 외 시간에는 병원 주차요금을 부과키로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인제대 상계백병원이 병원 부설주차장을 개방한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구 차원에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경수 상계백병원장은 "병원의 특성상 주간에는 붐비지만 야간에는 유휴공간이 생긴다.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주차장을 개방하게 됐다"면서 "상계백병원은 의료봉사와 유행성 감염병 대응 등 늘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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