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방해 카페인 성분 빼고 진정효과 있는 독시라민숙신산염 첨가
기업 모토 '소비자가치지향주의' 기반 환자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연령별·증상별·상황별 제품 라인업 갖추고 감기 증상 토탈 케어 제공 

- 콜대원나이트시럽 출시 배경은. 
밤 시간대 감기 증상으로 인한 수면 방해 등 불편함을 해소해 달라는 소비자 요구에 따라 제품화 검토가 시작됐다. 일반적으로 감기약은 낮에 복용하기 때문에 졸리지 않는 게 중요하지만, 자기 전 감기의 여러 증상들로 인해 잠들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시키면서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는 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왜 '나이트' 제품에 주목했나. 
기존 콜대원 시리즈는 종합, 기침, 콧물의 모든 감기 증상들을 커버한다. 또 몸살 개선, 해열 작용의 파인큐아세트펜, 파인큐이부펜시럽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해외 제품군을 살펴보니 자기 전 먹는 시럽제가 있었다. 국내에는 나이트를 겨냥한 시럽제 제품이 많지 않았다.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 제품의 특장점·차별점은. 
기존 콜대원제품군에서 수면에 방해를 줄수 있는 카페인을 빼고 진정작용이 큰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독시라민을 사용했다. 기존 나이트 용도 제품 중 정제 제품들은 있으나 시럽제제는 처음이다. 

- 주요 성분에는 어떤 게 있나. 
해열진통 효과의 아세트아미노펜, 재채기·콧물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 독시라민, 기침증상을 개선하는 진해제 덱스트로메토르판, 코막힘 증상을 조절하는 슈도에페드린 등을 함유하고 있다. 

- 제품 개발은 어떻게 이뤄졌나.  
2023년 상반기부터 제품 개발을 준비했다. 최초 개발 단계에서 고민이 됐던 부분은 어떤 항히스타민제를 쓸 것인지였다. 나이트 컨셉 제품인만큼 진정작용이 큰 1세대 항히스타민제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국내 수면유도제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성분이면서 반감기가 길어 작용시간이 길고 해외 나이트 제품에서 사용중인 독시라민 성분을 선택하게 됐다.

- 제품 개발 과정에서 중점을 둔 점은. 
신규 조합 주성분들의 안정성 확보와 소비자들이 복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맛과 목넘김을 부드럽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다양한 부형제·감미제들을 스크리닝·조합해 재현했다.

- 용법용량·복약지도 때 주의사항 무엇인가.  
만 15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이 대상이다. 15세 미만 어린이들의 복용은 주의해야 한다. 개인의 편차가 있어 정도는 다르겠지만 졸릴 수 있으므로 복용 후 운전 등의 행위는 주의해야 한다. 

- 매출 실적·약국 론칭은 얼마나 했나. 
제품 출시 한 달만에 8000곳 이상의 약국에 공급했다. 연내에 1만 4000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억원이었는데 이미 달성했다. 중장기적으로 5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감기약 시장 확대 전략은.
콜대원은 감기에 관한 모든 것을 케어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지향한다.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No.1 감기 전문 브랜드가 목표다.

- 콜대원 시리즈 생산 수급 현황은 어떤가.
7월 말부터 코로나 환자들이 늘면서 비수기인 8월에도 호흡기 전체 제품들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공장인력의 근무형태·시간을 조정해 생산량을 수급에 대응하고 있다.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춘 진천공장은 연면적 5500평 규모로 지난 2019년 6월에 완공했다. 내용액제 기준 최대 생산설비를 갖췄다. 6개 라인에서 42톤을 동시에 조제할 수 있으며, 스틱형 파우치 충전 기준 라인별로 시간당 3만 6000포를 생산할 수 있다. 품질관리시스템(QMS), 실험실관리시스템(LIMS), 자동화창고관리시스템(WMS) 등 최첨단 IT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