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입찰 407만 도즈 전량 수주…전 세계 63개 국가 지씨플루 공급

GC녹십자의 독감백신 '지씨 플루(GC FLU)'가 태국 국가 예방접종 사업 입찰에서 2년 연속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로부터 입찰 물량 407만 도즈 전량을 수주했다. 2014년 태국 독감백신 시장 진출 이래 누적 수주 1천만 도즈를 돌파했다. 

GC녹십자는 태국을 비롯해 전 세계 63개 국가에 지씨 플루를 공급하고 있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오랜 시간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제품력을 인정받은 지씨 플루는 개별 국가 공공시장에서도 역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한 국산 백신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신 수출 지원 및 국가출하승인 일정 단축 등 행정지원 속에 속속 해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독감백신은 계절 유행 품목으로 유행 전 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어 신속한 공급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

GC녹십자는 WHO 산하 국제기구의 계절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 지난해 누적 생산량이 3억 도즈를 넘어섰다. 1도즈는 성인 1명이 1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송성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