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을 돕는다' 의협 사직 전공의 연수강좌 '뜨거운 열기'

'배움을 돕는다' 의협 사직 전공의 연수강좌 '뜨거운 열기'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4.09.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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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지원사업 일환...9월 22일 정신건강의학과 강좌도 '성료'
10월 재활의학과·ENT·성형외과·마취통증·산부인과 강의 이어져

ⓒ의협신문
ⓒ의협신문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대한개원의협의회가 후원하는 사직 전공의를 위한 연수강좌 '자주 보는 정신과 질환의 이해'가 지난 22일 의협 대강당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강의는 '정신과적 질환의 전반적 이해 : 개념과 범주', '정신과적 질환의 유형별 이해: 조현병과 양극성장애', '정신과적 질환의 유형별 이해 : 우울장애와 불안장애' 등을 주제로 개최됐다. 

각 세션마다 권영도 원장(스마트정신건강의학과의원), 강현구 원장(마음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양용준 원장(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오늘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강의자로 나섰다. 세 연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강의 말미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진솔한 조언을 건네며 전공의들로부터 힘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연수강좌에는 임현택 의협 회장도 방문해 전공의들을 격려했다.

임현택 회장은 "협회의 회원인 전공의들을 돕는 것은 회장으로서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쓰고 있는 회무"라며 "대개협과 각 과 의사회의 협조로 의협에서 해오던 사업에 이어 지원사업을 다양화하기 위한 전공의 진로지원 TF를 발족할 수 있었다. 매 주말 후배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아낌없이 내주시는 대개협과 각 과 의사회 선배 의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박근태 대개협 회장은 강의 전 인사말을 통해 "선배 의사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후배들과 항상 함께 할 것이다"며 "전공의 진로지원 TF는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근골격계, 내과 초음파, 피부과 진로탐색, 근골격계 초음파 핸즈온 연수강좌에 이어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에서 연수강좌를 준비했다"며 "다음달 13일 개최 예정인 대개협 추계학술대회를 포함해 지속적으로 전공의들이 원하는 새로운 연수강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원의와 전공의 참관 매칭사업에 대해서도 개원의 70여명과 사직 전공의 140여명이 일차 매칭이 성사됐다는 점을 알린 박 회장은 "추후로 각 과 및 지역 의사회를 통해 본격적인 매칭 사업이 이루어지게 할 예정"이라며 "의협신문 구인구직 게시판도 개편했고, 지속적인 기능 추가 중에 있다. 의사라면 누구나 비용없이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이용 바란다"고 소개했다. 

김동욱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장은 "어려운 시국에 사직 후 힘들어하고 있는 전공의들을 보며 선배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오늘은 정신과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와 가장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정신과 질환들에 대한 강좌를 준비했다. 전공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피드백을 준다면 언제든 전공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적인 강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진수 의협 기획이수(전공의 진로지원 TF 간사)는 "다른 과 전공의였지만 도움이 많이되는 실전적인 강의였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전공의가 좋은 선배의사들의 강연을 통해 지식을 얻어가고, 선후배 의사 간의 연결고리 또한 공고해졌으면 하고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공의 진로지원 TF에서는 전공의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10월 6일 재활의학과 연수강좌를 준비 중이며 이어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연수강좌와 더불어 초음파 핸즈온 코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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