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태 국힘 원내대변인과 면담 "정부가 대화 나서도록 설득해달라"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의료대란과 관련해 국회와 연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여야 당대표를 만난 임현택 의협회장은 24일 여당 원내대변인을 만나 의료대란 해법을 논의했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법제사법위원회)을 만났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법제사법위원회)을 앞서 만났으며, 의협의 강대식 상근부회장, 송명제 대외협력이사도 함께 자리했다.
임현택 회장은 박준태 원내대변인과의 자리에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자리를 떠난 지 7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의료대란은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하며 "환자와 국민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고 의료현장에 남은 의료진 또한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너져 가는 의료를 다시 세우기 위해 의협은 앞으로도 국회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의협의 소통 의지에 적극 화답해 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많은 국민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강행이 잘못됐다고 느끼고 있다"고 짚고 "정부가 의료계와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설득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민건강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이어가 주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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