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목적으로 촬영한 복부·흉부 CT 영상으로 '골다공증' 조기 발견
김영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영상의학과)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80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 KCR 2024)에서 최우수 초록상(Best Abstract Award)을 받았다.
김영준 교수는 'Age-related decline in vertebral attenuation values in opportunistic screening of osteoporosis: A nationwide multi-center study' 주제 논문을 통해 다른 목적으로 촬영한 복부 및 흉부 CT 영상으로 골다공증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다양한 연령별 기준치를 대규모 한국인 데이터를 통해 제시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준 교수는 "CT 영상은 본래 촬영 목적 이외에도 유용한 추가 정보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면서 "골다공증 외에 근감소증·죽상동맥경화증·지방간 등 다양한 질환을 조기진단하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KCR은 ''환자 중심 치료를 위한 영원한 진화(Everlasting Evolution for Patient-centered Care)'를 주제로 세계 39개 국가에서 3200명의 영상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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