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원, 내년 의사국시 실기 합격자 공고…266명 합격
필기시험 접수자 310명…전체의 10분의1 수준
내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률이 76%에 그쳤다. 최근 5년 사이 최저다. 정부의 일방적 의대정원 증원 정책으로 내년 이미 극소수의 '의사' 배출이 현실화됐는데 실기시험 합격률 마저도 최저치를 기록한 것.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18일 2025년도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를 공고했다.
그 결과 올해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는 347명이 응시했고, 합격자는 266명으로 76.7%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5년 실기시험 중 최저치로 지난 2020년 젊은의사 집단행동 당시 합격률 86.3% 보다도 낮았다. 내년에 있을 필기시험 접수자는 310명으로 전체의 10분의 1 정도다.
국시원은 지난달 2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39일 동안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진행하고, 11월 29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는 3000명이 넘는 의대생이 응시했을 때의 일정으로 실제 응시자가 10%에 그치자 시험 일정 역시 당겨졌다. 합격자 발표도 한 달 이상 빨라졌다.
합격 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했다면 문자메시지로도 합격여부가 통보된다. 응시자는 22일 오후 6시까지 국시원 홈페이지에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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