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호 회장 "누구보다 단합해야할 때 친선행사 큰 힘된다"
공동성명서 발표도…"의사 상대 근거없는 흑색선전 중단해야"
경상북도의사회와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가 19일과 20일 대구와 경북 경산에서 제39회 친선행사를 개최하고 의사회간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이날 친선행사에는 경북의사회에서 이길호 회장, 도황 대의원회의장을 비롯해 고문단과 집행부 임원, 시·군 의사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의사회에서는 정경호 회장과 명예회장, 구문단, 집행부 임원, 시·군 의사회장 등 40여명이 자리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과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 민복기 대구광역시의회장과 이관 동국의대 학장도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길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쪽과 서쪽에 있는 우리가 어느새 서로의 삶에 녹아들어 힘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라며 "지금처럼 어려운 의료환경에서 누구보다 단합하고 뭉쳐야 하기에 오늘 이 자리가 힘이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 정부에 맞서려면 전북의사회와 경북의사회는 함께 연대해 같은 길을 걸어갈 것이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의료현안 해결의 최선봉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정경호 회장은 답사를 통해 "친선행사를 위해 준비를 해주신 이길호 회장과 임원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의료현안을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날 친선행사에서 경북의사회와 전북의사회는 '한국의료 정상화'와 '국민 건강 수호'를 기치로 걸로 공동성명서도 발표, "의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을 중단하고 죽어가는 국민들이 다시 응급실과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응급실이 정상 운영 중이라는 거짓말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외쳤다.
이외에도 경상북도 경산의 갓바위 소원길 산행과 선본사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지며 무르익기 시작한 단풍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북·전북의사회 친선 행사는 1987년 오삼달 경북도의사회장과 김병주 전북의사회장이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자매결연을 하기로 뜻을 모으고 친선을 교류하는 행사를 연 후, 회원 상호 간의 화합과 친선 교류, 의료 현안 논의를 위해 양 지역을 번갈아 방문하는 형식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