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응시, 최종합격발표 12월 11일 예정
군의관·공보의 지원 자격 포함 '의사면허·진료경력 4년이상'
울산광역시가 지난 9월 남구보건소장 채용을 시작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재공고를 시행한다. 이번 재공고 기간 내에도 의사 지원자가 없으면 다른 보건의료 직역에게도 보건소장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울산광역시는 지난 30일 '보건소장 경력경쟁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응시원서 접수 기한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다.
보건소장의 주요 직무는 ▲구청장·군수의 지휘·감독을 받아 보건소의 업무관장 ▲보건행정 업무 종합기획에 관한 사항 ▲감염병 예방 및 방역대책에 관한 사항 ▲정신보건사업 및 정신의료기관 지도감독에 관한 사항 ▲응급의료에 관한 사항 ▲영유아 및 모성건강관리에 관한 사항 ▲건강검진기관 지정, 국민건강증진사업계획 및 평가 등이다.
자격요건은 두가지다.
구체적으로 의사면허를 소지하고 의료기관에서 4년 이상 진료분야 근무경력이 있는 사람과, 의사면허를 소지하고 의무5급 공무원으로 4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관련분야 근무경력은 국가, 지자체, 대학교, 병·의원 등에서의 진료 경력으로 수련의, 공중보건의, 군의관을 포함한다고 명시됐다.
경력의 계산은 최종(면접)시험 예정일 기준으로 판단되며, 실무경력은 관련기준으로 시험공고일 현재 퇴직 후 3년이 경과되지 않아야 한다. 정규직 또는 상근직으로 근무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임용예정 직무분야에서 활동한 실적이 있는 경우, 해당 기간의 전부 또는 일부를 경력에 포함할 수 있다는 조항도 달렸다.
보건소장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나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11일로 예정됐다.
울산시의사회는 이번 보건소장 채용을 두고 다시한번 울산 지역 의사 회원들에게 많은 관심과 추천을 부탁하며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사회 관계자는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의사가 보건소장이 되는게 낫지 않겠냐"며 "이번 재공고 기간에도 보건소장 지원이 없을 시 치과의사 혹은 간호사 등 다른 보건의료직역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의사 보건소장을 위해 주변에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