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지 가톨릭의대 교수, 진단검사의학 '학술대상' 수상

오은지 가톨릭의대 교수, 진단검사의학 '학술대상' 수상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11.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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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지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오른쪽)가 최근 5년 내 국내외 학술업적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시상하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상'을 받았다. 
오은지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오른쪽)가 최근 5년 내 국내외 학술업적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시상하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상'을 받았다. 

오은지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4·9월 25∼27일/코엑스)에서 최근 5년 내 국내외 학술업적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시상하는 '학술대상'을 받았다. 

오은지 교수는 진단면역 검사의학 전문의로 진단 검사, 면역 검사 등 다양한 검사 방법을 통해 환자의 질병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수혈관리실장, 가톨릭의대 체외진단의료기기 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진단면역과 함께 이식, 감염, 자가면역, 바이러스 세포분자면역이 주 연구 분야다. 

국내 유행 가능성이 높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을 위한 조기 및 현장진단 시스템과 의료현장에서 신속진단이 가능한 고감도 휴대용 진단기술을 개발하고, 보건의료기술의 발전 및 제도적 규제 개선을 위해 국내 실정에 맞는 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체외진단 분야의 보건의료R&D 연구 활성화와 이식면역, 자가면역, 감염면역 질환의 질병극복을 위해 진단검사연구를 통한 선도적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바이오마커 개발의 임상 적용을 위한 중개연구 시스템 확립하는 등 보건의료기술 육성 발전에 기여했다. 

장기이식 환자의 거부반응을 조기 발견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한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장이식 후 발생하는 공여자 특이 항체의 발생 기전을 연구해, 신장이식 환자와 공여자간의 HLA 유전자의 에플렛(eplet) 불일치 정도가 심한 환자일수록 공여자 특이 항체 발생 위험도가 증가를 확인하고 신장이식 거부반응을 발생하는 위험인자를 규명했다. 또 신장이식 후 면역억제제 복용을 중단한 환자의 특성을 분석하고 중단할 수 있는 유전자를 처음으로 발견하고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이와 함께 '12개의 상용화된 SARS-CoV-2 항체면역분석법을 이용한 COVID-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환자의 항체반응 및 혈청 전환 비교' 연구로 12종의 서로 다른 면역분석 체외진단제품을 사용해  환자의 항체반응을 평가했다. SARS-CoV-2 항체의 양성률 및 혈청전환율은 분석키트, 질병중증도 및 항원표적에 따라 다양함을 밝혀낸 연구로 2022년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오은지 교수는 "급속히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진단검사의학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며, 특히 장기이식환자의 이식 후 거부반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연구와 정확한 치료법 제시로 이식 성공률을 높이는 데 최선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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