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내년도 의대협 방향성 고민…문제 종결 방식도 안건
각 안건 세부내용, 총회 개최 5일 전까지 배포 예정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으로 발생한 의정 갈등이 길어지면서 휴학계를 내고 학교를 떠나 침묵하고 있던 의대생들이 꿈틀하고 있다.
의대생을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의대생 의견 수렴을 공식화하고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한 것.
그동안 의대협은 지난 2월 8대 요구안을 제시한 후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던 상황이다. 간간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뜻을 같이 한다며 그의 SNS에 의대협 대표자 이름만 등장했을 뿐이다. 그러나 최근 여당 발 여야의정협의체 구성, 조건 없는 휴학 승인 등의 분위기 변화가 일어나면서 의대생들의 목소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대협은 오는 15일 오전 '확대 전체학생 대표자 총회'를 열기로 하고 5일 총회에서 논의할 구체적인 안건을 공개했다.
확대 전체 학생 대표자 총회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회장에다 학년별 대표까지 참석하는 회의다. 한 학교당 7명씩을 적용해 단순 계산해 봐도 그 규모는 280명 수준이다.
오는 15일 총회에서 논의할 안건은 40개 의대 대표자가 모여 결정한 것으로 내년도 의대협의 방향성이 주요 토의 주제다. 구체적인 안건은 총 4가지인데 ▲시국 문제 규정 ▲향후 협회 행보 ▲회원 권익 보호 ▲시국 문제 종결 방식 등이다. 의대협은 각 안건에 대한 세부내용을 총회 개최 5일 전까지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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